참나와 함께 하는 삶

나와 함께 하는 삶

윤홍식 

 

1. 참나를 각성하라 (참나각성, 거경居敬)

 

 

 

우리는 스스로가 지은 업에 따라 그 과보를 받지만,

그러한 과보를 주는 결정권자는 참나이다.

그래서 우리를 살리고 죽이는 참된 주체는 업의 과보가 아니라 참나이다.

 

 

우리는 참나에 의해 살고 참나에 의해 죽는 것이며,

온 우주 또한 참나에 의해 탄생하고 참나에 의해 소멸되는 것이다.

이 자리에서 만물이 나오고, 이 자리에서 온갖 신통력과 기적이 나온다.

이 자리를 알고 믿어야 무한한 지혜와 능력이 나온다.

 

 

 

‘참나−각성’, 즉 우리 인생과 우주의 주재자인 참나를

지금 이 순간 직접 대면하는 것이 바로

참나에 대한 최고의 기도이자 예배이다.

참나각성 상태에서 우리 삶의 최고 결정권자인

참나에게 모든 불안감과 두려움을 맡겨라.

 

 

그리고 참나를 믿는 마음, 참나에게 맡기는 마음으로

내 깜냥껏 최선을 다해 내가 할 의무ㆍ사명에 몰입하라.

그리고 참나의 공정한 결과를 기다리고 겸허히 받아들여라.

항상 참나에게 모든 것을 믿고 맡기는 삶을 살아야 한다.

 

 

 

이것이 바로 “자신의 본성에서 씨알을 구하라”(自性求子),

“마음에 정일한 영을 이루라”(致心上之精靈)는 것이다.

세상만물을 다 알아도 자신의 본성을 모르고,

마음에 정일한 영을 이룰 수 없으면 모두 허망한 것이다.

 

 

2. 참나와 함께 결정하라 (지혜계발, 궁리窮理)

 

 

‘지혜’를 이루기 위해서는 지금 이 순간 자신을 궁금하게 하고

찜찜하게 만드는 것부터 연구하고 올바른 답안을 내야 한다.

참나는 모르는 것이 없다.

어떤 사안에 대한 정답을 알고 싶으면

내 깜냥대로 생각을 정리한 뒤 참나에게 물어보고 결정하면 된다.

 

 

참나는 명확한 답안을 알고 있으며,

온갖 불순물을 태워버리는 광대한 힘이 있다.

 

 

참나 각성 상태에서 자신의 의문점이나 자신이 정리한 생각들을 되새겨보라.

"이것은 양심에 자명한가? 찜찜한가?",

"이것은 인의예지에 합당한가?"라고 물어보라.

참나 각성 상태가 잘 유지되면서 올바른 사고가 이루어지면,

모르는 것에 대해서는 명확한 답을 얻게 될 것이며,

잘못된 생각들이 있다면 그 오류를 명확히 보여 줄 것이다.

 

 

 

자신이 정리한 생각들 중에

참나의 빛을 받아 힘을 잃어버리는 부분과

참나의 빛을 받아 더욱 강대해지는 부분을 정확히 가려내라.

 

 

힘을 잃고 소멸되는 부분은 참나의 뜻에 위배된 것이며,

더욱 강대해지는 부분은 참나의 뜻에 합치되는 것이다.

 

 

어떠한 역경과 번민과 고뇌가

우리의 마음을 침범해오더라도

오직 참나 각성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

 

 

그래야 역경과 번민, 고뇌가 우리 마음을 점령하지 못하며,

참나의 빛을 받아서 밝고 선명하며 훗날 돌아보아도 후회 없는

참되고 명확한 답안이 나오기 때문이다.

 

 

욕심 많고 나약하고 무지한 에고의 결론에 귀를 기울이지 말고,

참나의 가르침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그리고 항상 참나가 동의한 결론을 자신의 가치관으로 삼아야 한다.

 

 

참나가 동의한 선택은 천만년 뒤에도 자명할 것이나

에고만 동의한 선택은 선택하는 순간부터 찜찜할 것이다.

 

참나는 시공을 초월하여 우주 전체의 인연을

지금 이 순간의 안목으로 꿰뚫어 보니,

참나가 동의한 선택은 시간이 흐를수록 더욱 빛을 발하게 된다.

 

 

참나가 동의한 선택은 먼 미래까지 이어지는 큰 그림의

정확한 퍼즐 한 조각인 것이다.

우리가 정확한 퍼즐 한 조각을 찾을 때

참나는 '자명함'이라는 강렬한 확신을 우리에게 줄 것이다.

 

늘 '자명함'만을 따라갈 수 있다면 늘 참나의 인도를 받게 될 것이다.

아무리 최악의 상황이라 하더라도 말이다.

 

 

삶의 계획도, 수행의 계획도 에고가 멋대로 그린 그림은 무력할 뿐이다.

참나의 큰 계획을 믿고 의지하며

지금 이 순간 참나가 자명하다고 동의한 것만을 선택한다면

자신이 그리려던 그림보다 어마어마하게 위대한 그림을 완성하게 될 것이다.

 

 

3. 참나의 뜻대로 행동하라 (습관교정, 역행力行)

 

 

 

참나는 모든 불순물을 태워버리는 광대한 힘이 있다.

따라서 참나−각성 상태에 들어가게 되면,

일체의 그릇된 감정이나 그릇된 언행들은 힘을 잃어버리게 된다.

그래서 더 이상 우리를 유혹하지도 괴롭히지도 못하게 된다.

 

 

그러니 화가 나건, 슬픔에 빠지건, 말을 하건, 행동을 하건,

항상 참나에게 물어보고 행동하라.

그러기 위해선 모든 감정과 행동은 참나−각성 상태에서 이루어지게 해야 한다.

항상 참나와 함께 울고 웃고 말하고 행동해야 한다.

 

 

웃는 그 순간 참나는 어디 있는가? 또한 우리가 어떻게 하기를 원하는가?

슬퍼하는 그 순간 참나는 어디 있는가? 또한 우리가 어떻게 하기를 원하는가?

어떤 행동을 취하는 순간 참나는 어디 있는가? 또한 우리가 어떻게 하기를 원하는가?

 

 

참나는 지금 이 순간 어디 있으며, 무엇을 원하는가? 

참나는 그러한 감정을 지지하는가? 그러한 행동을 지지하는가?

이것을 항상 기억해야 한다. 그래야 참나의 뜻에 합치되는 삶을 살 수가 있다.

항상 참나가 동의한 일만 하려고 노력해야 한다.

 

 

 

참나는 못하는 것이 없다.

그래서 우리가 지금은 불가능하다고 생각하는 것들을

현실로 만들 수 있는 무한한 능력이 있다.

 

 

지혜로운 생각, 조화로운 감정, 건강한 육체,

건전하고 평화로운 사회, 이 모두가 참나가 주재하는 일들이다.

우리의 에고가 겸허한 마음으로 참나에게 모든 것을 맡길 수 있다면,

이러한 것들이 항상 우리와 함께 할 수 있다.

 

 

항상 참나각성 상태를 유지하면서,

이 모든 것들을 참나의 인도로 이루어야 한다.

오직 참나의 힘인 '도력'만이 에고의 힘인 '업력'을 정화할 수 있다.

참나에 의지 하지 않고, 에고에 의존해서는

결코 이것들을 이룰 수 없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