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에서의 깨어 있음 훈련

안녕하세요! 무위입니다. 요즘 많은 분들께서 정말 열정적으로 정신수련을 하시는 모습에 참 감동이 됩니다.

 

약간의 도움이 되시면 좋겠다는 생각에 제 경험에 비추어서 Tip하나를 정리해 보았습니다. 꼭 이렇게 하실 필요는 없구요. 참조하셔서 각자 더 잘 되시는 방법으로 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보통 제대로 앉아서 명상을 하는 것에 신경을 많이 쓰시는데 바쁜 사회생활에서 실제 수련에 투입될 수 있는 시간은 일주일에 많아도 몇시간 되지 않는 것이 현실입니다.

 

하루에 30분 정도를 명상에 투입할 경우 30분 * 5일 = 150분(2.5시간) 정도이지요. 투입시간이 작으니 변화가 많지 않고 중도에 수련을 포기하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이것을 보완하기 위해서 일상에서의 깨어 있음 훈련을 같이 곁들여 하시면 하루 종일 수련을 한 효과가 나타날 것입니다. 저 같은 경우도 술자리와 미팅이 많은 인사직종이어서 제대로 명상할 시간이 부족해서 일상의 깨어 있음 훈련에 많이 집중을 했었습니다.

 

우선 깨어 있음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개념을 알아야 하니 동영상에 공지되어 있는 윤홍식 선생님의 [깨어 있음-노자강의 중] 동영상을 자주 봅니다.

 

가장 좋은 것은 학당 오프라인 모임에 나오셔서 경험있는 정회원을 통해서 깨어 있음에 대한 명확한 개념과 체험을 얻는 것이 중요합니다. 한번 감 잡으시면 활용이 용이하실 겁니다. 제가 이렇게 글로 표현을 한다고 해도 오프라인에서 얻는 느낌을 완벽하게 설명하지 못할 수 밖에 없는 점을 이해해 주십시오. 얼굴 보고 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정 방법이 없어서 혼자 하셔야 한다면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하루중 자주 스스로에게 "이름이 뭐지?"라고 묻고 "모른다!"라고 답을 한 후 느껴지는 텅비었지만 명료한 느낌을 느껴 봅니다. 또 약간 더 여유가 있으면 "들이쉰다!", "내쉰다!", "모른다!", "괜찮다!" 하면서 호흡으로 하시면 더 효과가 좋습니다.

 

얼마전 말씀 드린대로 1시간에 1번 정도 알람이 울리게 한 후에 알람이 울리면 위의 "이름이 뭐지?", "모른다!"를 해 보는 방법도 좋습니다.

 

또 다른 방법으로는 한 대상에 집중을 하면서 생각이 일어나면 '모른다!'로 내려 놓고 그 대상만 바라 보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서 눈앞에 전화기가 있다면 그냥 전화기를 바라 보십시오. 이렇다 저렇다 하는 생각이 뜰 때 마다 모른다고 하십시오. 그러면 그냥 그 전화기를 보게 됩니다. 이런 느낌으로 사람을 대해 보십시오. 상대방에게 눈을 맞추며 '모른다!'로 이렇다 저렇다 하는 잡념을 최대한 내려 놓고 고요하지만 명료한 상태로 그 상대방과 대화를 나눠 보십시오.

 

생활하다가 보면 가끔 집중이 안 되고 너무 괴롭다는 생각이 들 때도 있는데 이럴 때는 이렇게 한 번 스스로에게 문답을 해 보십시오.

 

"과거는 어디 있지?" "없어! 기억속에 있지!"

"미래는 어디 있지?" "아직 오지 않았지!"

"그래 맞아! 내 접속할 수 있는 것은 오직 이순간 현재일 뿐이다!"

"지금 이 순간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이렇게 스스로 문답을 해 보면 깨어나게 되고 이 순간 할 일에만 집중하게 되면서 일도 잘 되고 괴로움도 많이 사라집니다.

 

윤홍식 선생님의 [5분 몰입의 기술]에 나온 것인데 어떤 일을 할 때 그 대상을 암송하는 것도 효과적입니다. 예를 들어서 설거지를 하실 때나 청소를 하실 때도 그 대상을 암송하면서 해 보십시오. 예를 들어서 '설거지!', '설거지!' 이런 식입니다.

 

운전중이나 이동중에는 학당에 올라와 있는 mp3나 동영상 파일을 듣거나 보면서 개념에 대한 이해를 높입니다. 자명한 내용을 들으니 '맞아!', '맞아!'하다가 정신이 선명하게 깨어나게 됩니다.

 

이렇게 훈련을 해 나가면 하루의 대부분을 정신수련에 쓸 수 있고, 실제 일에도 도움이 되니까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으실 수 있습니다. 여기에 [사단노트]까지 같이 쓰시면 금상첨화가 되실 겁니다.

 

P.S 

가끔 듣는 질문인데요. '모른다!'를 계속 하는 것이 힘들다고 하는 분들이 계십니다. '모른다!'도 중요하지만 모른다를 하고 난 후 느껴지는 고요하지만 선명하고 명료한 느낌이 중요합니다. 그 느낌이 잘 느껴지는 상태에서는 모른다를 억지로 하실 필요는 없으십니다. 잘 되시다 보면 가끔 가볍게 '모른다!' 또는 '괜찮다!' 하셔도 그 상태가 유지 됩니다. 참조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