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재채용시 활용 사례 

안녕하세요. 무위입니다. 오늘만 열심히 하시면 내일은 즐거운 주말이시네요. 한 주간 수고가 많으셨습니다.
 
사단분석이라는 것이 굉장히 개인적인 사안이 많아서 사례가 많이 올라오지 않는 어려움이 있는 것 같습니다. 저도 배우는 입장이어서 아직 많이 부족한데 그래도 다양한 각도에서 쓰이는 부분들을 공유 드려 보고자 합니다. 부족한 것들이니 많은 지적 부탁 드립니다.
 

저는 회사에서 인사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유비가 제갈공명을 모셔 오듯이 가끔 회사에 훌륭한 분들을 모셔와야 하는 상황이 있는데요. 최근에 실제 있었던 사례입니다.

 
상황

회사의 X기능을 강화하기 위해서 필요한 A라는 인재가 채용시장에 나올 것 같다는 정보를 입수하였다. 이미 친분도 있던 분이라 저희 쪽도 관심이 있다는 뜻을 계속 전달하였다.

하지만 회사의 현재 리더는 이 A라는 분에 대하여 관심이 없다. 하지만 인사를 하는 나의 마음에는 이분이 오시면 회사의 성장에 크게 도움이 될 거라는 것을 확신하였다.

이러는 와중에 우리회사보다 좀더 잘되고 있는 B회사의 경영진이 이 분을 만나서 일을 해 달라는 좋은 제안을 했다는 것을 알았다.

 
분석
 
인 : 상대방의 입장을 잘 이해하고 배려하였는가?
 
40대 중반인 A의 입장에서는 이번에 회사를 옮기는 선택이 은퇴전 나머지 직장생활을 하는데 가장 중요한 결정일 것 같다. 우리회사를 위해서만 고민했다가 이 분의 향후 경력이나 가족에 어려움이 생길 수 있다는 점을 이해하자. 그래서 이분과 대화할 때 꼭 우리회사만 보시지 말고 가장 좋은 선택을 하시라는 의견을 드리는 것이 이 분의 부담을 덜어 드릴 것이다. 그리고 리더였던 이 분의 입장을 볼 때 분명 손발을 맞춘 핵심 부하사원을 데려오고 싶을텐데 B회사 보다는 우리회사가 유리하다.
 
의 : 내가 당해서 싫은 일을 상대방에게 하지는 않았는가?
 
혹시 내가 회사의 이익을 위해서 회사의 상황을 정확하게 이 분에게 말씀 안 드리고 좋은 이야기만 해서 모시는 것은 나라도 당하면 좋지 않을 것 같다. 회사의 상황을 정확하게 말씀드려서 좋은 선택을 하도록 해야 할 것이다.
 
예 : 말과 행동이 상황에 적절하였는가?
 
내가 회사의 이익만을 위해서 필요할 때만 이 분께 전화나 만남을 가진다면 기분이 좋지 않을 것 같다. 회사를 옮겨야 하는 상황에서의 스트레스는 매우 심할 것이다. 이럴 때 약간의 표현실수도 일을 그르치게 된다. 따라서 주기적으로 이 분과 전화를 해서 편안하게 대화를 나누면서 상황을 알려 드리고 업무상의 만남일 수 있지만 만날 때는 나이가 어린 내가 최대한 겸손하게 이 분과 대화를 나누자.
 
지 : 나의 선택과 판단은 찜찜함 없이 자명한가?
 
이분의 분석력과 디테일함이 회사의 X기능에 합쳐진다면 분명 회사는 성장을 할 것이다. 이 분이 B회사에 가시는 것도 좋지만 B회사는 이미 많이 세팅이 되어 있고 기존인력들이 자신의 제품에 자부심을 가지고 있어서 이 분이 폭넓게 일을 하시기는 어려울 것 같다.  본인이 가진 역량을 다 발휘할 수 있는 곳은 새로 많은 것을 시작하는 우리회사라는 것이 자명하다. 하지만 성공에 대한 보장을 할 수는 없는 것이 현실이다. 회사의 상황을 세밀하게 이야기 한다면 이 분 정도의 분석력과 통찰력이면 우리 회사를 선택할 것 같다.
 
 
결론


- 이 분과 편안하게 자주 전화 또는 만남을 가지면서 현재 회사의 상황을 좋은 부분, 어려운 부분을 세밀하게 설명해 주고, 오신다면 이런 역할을 하실 수 있고, 이런 점에서 향후 좋은 결과가 있을 수 있다는 점을 설명한다.
- 현재 회사의 리더에게 이분을 지속적으로 추천한다.
- 이 분께서는 미래가 걸린 중요한 선택이니 B회사를 가시는 것도 좋은 선택이라고 말씀을 드린다.
- 진행하면서 회사의 리더, 내부상황을 설명을 드리고 우리회사 못 모실 경우는 정확하게 죄송하다고 말씀드리고 좋은 선택을 하시라고 한다.



 
실제 진행 결과
 
5개월간 이분과 만남을 가지면서 자연스럽게 위의 방향대로 진행을 하였습니다. 현재의 회사의 상황을 설명드리고 오시면 이런 점이 도움이 되실 수 있다는 점을 말씀드리면서 두 회사중 가장 좋은 곳을 선택하시라고 의견을 드렸습니다. 
 
그런데 한가지 변수가 발생한 것은 현재 회사의 경영진에게 이야기를 했을 때 이분께 관심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잘 못하면 저 혼자의 바램이 될 수 있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 분께 상황을 솔직하게 이야기를 드리고 제가 회사에서 취할 수 있는 액션이 몇가지가 있고 이 것들이 잘 진행이 되지 않는다면 B회사를 가시면 좋겠다고 솔직하게 말씀을 드렸습니다.
 
제가 회사에서 할 수 있는 액션들이 거의 없어져 가서 이 분을 모실 수 없겠구나라고 생각하고 이 분께 죄송하고 B회사로 가시는 것이 좋겠다고 이야기를 하려고 할 무렵 현재 회사의 리더가 바뀌게 되었고 이 리더에게 설명을 드렸더니 바로 만나겠다고 하여 미팅후 서로에게 호감을 가지게 되고 일이 일사천리로 진행이 되어 최근에 이분이 우리회사로 입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입사전 이분과 술자리를 가졌는데 지속적으로 진심을 담아 인간적인 관심을 가져 준 것에 너무 감사하고 우리회사가 도전이지만 B회사보다는 좀 더 다양한 도전을 할 수 있고, 좋은 후배들을 데려올 수 있다는 점에서 마음에 들었다고 합니다.
 

 
배운 점
 
진심이면 통한다는 점을 다시 한번 확인한 것 같습니다. 사람은 서로 공감이 된다면 겉으로 더 좋은 제안이 있다고 해도 마음이 움직이는 안을 선택한다는 것을 다시 확인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