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과의 문제해결 사례 

안녕하세요! 무위입니다. 잘 지내시지요? 벌써 가을비가 내리고 있네요.
4월에 학당 즉문즉설/명상실습 참여할 때 벌어진 상황을 한번 공유 드립니다. 가구설치 기사가 늦어지면서 벌어진 일입니다.


2013-04-27 가구 설치 문제로 즉문즉설 참석이 늦어지다


[사안]

금일 즉문즉설/명상실습을 가야 하는데 아내가 가구가 늦게 온다고 가라고 확답을 안해준다. 출발할 수 있는 시간이 넘었는데 계속 아무 이야기를 안 해서 순간 마음속으로 화가 올라 왔다.


[분석]

1. 경 : 지금 이순간 깨어 있는가?

깨어있다.


2. 인 : 상대방의 입장을 이해하고 잘 배려하였는가?

아내의 입장에서는 큰 가구가 들어와서 설치기사분이 오는데 남편이 옆에 있어 주면 여러가지 논의도 되고 마음도 편할 것 같다. 당연히 요구할 수 있는 것이다. 그래도 학당 정회원들이 고생하시는 데 도움을 주지 못해 미안한 마음이 든다. 늦어지는 설치기사도 이해가 간다. 일이 많았겠지. 나와 아내, 그리고 모두의 입장이 이해 된다.


3. 의 : 내가 당해서 싫은 일을 상대방에게 하지 않았는가?

내가 입장을 바꿔서 아내라면 뭔가 마무리가 안 된 상황에서 남편이 나가는 것이 기분이 좋지는 않을 것이다. 내가 순간 화가 난 것도 이해가 간다. 학당일 보러 간다고 미리 이야기를 해 놓았는데 아내가 왠지 안 도와주는 것 같아서 그렇겠지.


4. 예 : 나의 생각과 행동이 상황에 적절하였는가?

상황을 받아 들이니 마음이 좀 편해져서 별일 아닌 것처럼 표정을 지었다.


5. 지 : 나의 선택과 판단은 찜찜함 없이 자명한가?

상황을 받아들인 것은 잘 한 것 같다. 설치기사분이 늦는 것은 통제할 수 없는 영역의 일일 수 있다. 바로 효단 형님께 전화를 해서 죄송하다고 좀 늦을 것 같다고 말씀드리고 가구설치 기사를 도와서 일을 빨리 끝내는 것이 내가 할 수 있는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결론/배운 점]

효단 형님께 전화를 해서 죄송하다고 좀 늦을 것 같다고 말씀드리고 가구설치하는 기사를 도와서 가구설치를 빨리 끝내고 차를 타고 출발하였다. 아내도 기분이 나쁘지 않은 것 같다. 많이 늦지는 않아서 실습할 때 도움이 될 수 있었다. 가장 최선은 아예 미리 상황을 이야기 해서 정회원들에게 알려 주고 편하게 아내를 도와주고 떠나는 것이었지만 그래도 차선은 된 것 같다. 인욕! 좀더 노력하자.

언제쯤 이런 상황을 더 잘 풀 수 있을까? 항상 부족함을 느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