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라래빠의 내부열(內部熱) 수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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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꿈에서 가르침을 받은대로 몸(身), 소리(口), 마음(意)의 세 가지 행법을 행하였다. 그 후 <황홀내부열(속불: 화후)>이 개발되었다. 이때 나는 동굴 속에 명상의 자세로 앉아서 꿈에서 여인(天女)들이 가르쳐준대로 수행하였는데, 팔과 다리의 모든 생명 에너지가 내부로 완전히 철수되기 시작했다.

 

이전에도 이와 비슷한 경험을 하였지만 이때는 더욱 완전하게 느껴졌다. 생명 에너지는 척추의 아랫부분, 즉 <아랫배쪽>으로 모여들었다. 이때 아랫배에서 뜨거운 열이 척추를 타고 솟아올라 <가슴속>에서 황홀감을 느꼈다. 이 황홀 에너지는 <정수리>까지 솟아올랐다. 나는 마치 황홀한 불덩어리가 척추 밑에서 정수리까지 연결된 듯이 느꼈다. 이어서 <내부열>은 나의 전신을 감쌌다. 이것은 머리쪽으로 빠져나가는 듯하였다.

 

나는 한없는 기쁨의 에너지 속에 놓이게 되었다. 이 기쁨의 에너지는 더욱 확장되어 동굴이나 주위는 완전히 이 에너지뿐인 듯 느껴졌다. 마침내 기쁨의 에너지는 삼라만상으로 확장되었다. 우주 만물은 이 기쁨의 에너지에 잠긴듯하였다. 나의 본질은 바로 이 기쁨의 에너지 자체인 것 같았다. 이런 상태에서 몇시간이 지났는지 몰랐다. 이 상태에서 깨어나 보니 동굴 주위는 변함 없었지만 모든 것이 새롭게 보였다. 만상(萬象)이 기쁨에 잠긴 듯하였다.

 

<히말라야의 성자 미라래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