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픽테토스 엥케이리디온 中

에픽테토스 [50?~138?]   엥케이리디온 中

에픽테토스 [50?~138?]

 

'이로스만큼 불쌍하고, 걸을 때마다 절뚝거리는, 노예로 태어난, 나 에픽테토스는 신의 친구였네'

제1장
...그러므로 만일 네가 본성적으로 노예적인 것들을 자유로운 것으로 생각하고 또 다른 것에 속하는 것들을 너 자신의 것으로 생각한다면, 너는 장애에 부딪칠 것이고, 고통을 당할 것이고, 마음이 심란해지고, 신들과 인간들을 비난하게 될 것이라는 점을 기억하라. 그러나 만일 [이와 반대로] 네가 사실상 너의 것만을 너 자신의 것으로 생각하고, 또 다른 사람에게 속하는 것을 다른 사람에게 속하는 것으로 생각한다면, 그 누구도 어느 때고 너에게 강요하지 않을 것이고, 그 누구도 너를 방해하지 않을 것이고, 너는 그 누구도 비난하지 않을 것이고, 그 어떤 사람을 힐난하지도 않을 것이고, 자의에 반해서 결코 어떤 한 가지라도 행하지 않을 것이고, 그 누구도 너에게 해를 끼치지 않을 것이고, 어떤 적도 없을 것이라는 것을 기억하라. 왜냐하면 너는 해가 되는 어떤 것에도 고통을 당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제5장
...자신의 일이 나쁘게 된 것에 대해서 다른 사람을 비난하는 것은 교육받지 못한 사람의 일이다. 자신을 비난하는 것은 교육을 막 시작한 사람의 일이다. 다른 사람도, 자기 자신도 비난하지 않는 것은 교육을 마친 사람의 일이다.

제22장
...만일 네가 같은 (바른) 원칙에 의하여 머물러 있다가 보면, 처음에 너를 비웃던 사람들이 나중에는 너를 찬탄해 마지않을 테지만, 그러나 만일 네가 그들에게 굴복한다면 너는 두 배로 비웃음을 사게 되리라는 것을 기억하라.

제26장
자연의 의지는 [우리가] 서로간에 차이가 없는 그것들로부터 배울 수 있다. 예를 들면 다른 사람의 소년 노예가 술잔을 깼을 때, 그 당장 우리는 "일어날 수 있는 일들 중의 하나야"라고 말한다. 그러니 너 자신의 술잔이 깨졌을 때에도 다른 사람의 것이 깨졌을 때 하던 그 방식대로 네가 행해야만 한다는 것을 명심하라...

제28장
만일 누군가가 너의 몸을 [우연히] 마주친 사람에게 떠넘긴다면 너는 화가 날 것이다. 그런데 너는 너 자신의 정신을 우연히 만나는 사람에게 떠넘겨서, 그래서 결과적으로 그 사람이 너를 욕보인다면 너의 정신을 교란되고 혼란스럽게 되는데, 너는 [이것에 대해서] 부끄러워하지 않겠는가?

제31장
...만일 네가 우리에게 달려 있지 않은 것들에서 선과 악[의 개념]을 제거하지[떼어내지] 않는다면 너는 이것을 이루어내지 못할 것이다. 그리고 그것을 전적으로 우리에게 달려 있는 것들에 놓으라. 왜냐하면 네가 전자의[우리에게 달려 있지 않은 것들의] 어떤 것이 좋다거나 나쁘다고 빋을 때는 네가 바라는 바가 이루어지지 않고, 또 네가 바라지 않는 것으로 떨어질 경우에는 그 탓이 되는 사람들을 비난하고 증오하는 것은 어쩔 도리가 없기 때문이다...

<출처 : 역자 김재홍, 도서출판 까치>